다이어트 일기

반드시 살빼는 법 (Just do it)

PS 세상? 2024. 10. 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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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PS입니다.
다이어트 20년차가 다되가는 30대 애아빠입니다.
처음 다이어트 시작은 고등학교에서 대학교 무렵이었습니다.
그당시 78kg에서 70kg으로 다이어트를 했었죠.
그리고 군대갈때쯤 다시 80kg까지 살이 불어났습니다. 
훈련소때 5kg쯤 빠지고나서 자대 배치를 받았더니 운동 금지, 개인 활동 금지같은게 있더군요.
참 이상한 규칙이죠.
상병때 까지 (1년 가량)운동을 못하고 야식, 간식, 식사 등을 먹다 보니 85kg까지 쪘던걸로 기억납니다. 
상병때부터 전역까지 1년가량 운동 및 간식 금지를 선언하고 운동을 해 68kg까지 빼고 나왔습니다. 
 

인생은 늘 다이어트의 연속이다

어렸을때 부터 운동을 안하면 살이 찌는 체질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게 꼭 운동을 안해서 살이 쪘던 건지 연비가 많이 드는 몸뚱이었던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확실한건 운동을 하다가 안하게 되는 일정 기간에 제 인생 최고의 몸무게를 찍는 다는 것입니다.
운동을 하다가 안하는건 아예 안하는것 보다 못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하지만 운동이란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인간생활에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위에서 68kg까지 빼고 나왔다는 이야기 뒤로 인생을 정말 열심히 산것같습니다.
낮에는 공부, 학원 밤에는 일 새벽엔 운동.
밤에 일을 하고 1년정도 지난 후 부터 운동을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술을 너무 좋아해서 술먹느라 너무 재밌는 나날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무릎이 삐그덕 하며 아픈 날이 찾아오게 됩니다. 
 

술만 먹으면 살은 더 빠진다

운동을 안하며 나름의 죄책감이었는지 안주를 안먹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밥과 술을 따로고 운동 후 먹는 맥주 한잔을 낙이라고 생각했는데 술을 먹고 운동을 안하다 보니
안주엔 별로 관심이 없더라구요. 
그 뒤로 6개월 동안 술만 먹고 64kg까지 살이 빠졌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술만 먹고 살이 빠지니 기운도 빠지고 삶의 의욕도 없어지더라구요.
후폭풍으로 밥을 엄청 찾게 되어버려서 술과 안주 +@가 되어 버렸죠. 
어느새 다시 88kg까지 다가와 버렸습니다.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은 마음에 다시 운동을 하게 되었죠.
 

운동할 시간이 없어! 시간을 단축하자! 

뭔가를 해야 한다면 좀 극단적으로 하는 편이라 휴학생활을 보내며 일을 할때
운동을 같이 하며 일을 병행하고자 했습니다.
아무래도 일과 운동을 같이하려니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탓이었죠.
그래서 생각 해 낸 방법은 돈을써서 강제로 미라클 모닝을 했습니다. 
수영장 6시 첫 타임반을 끊었습니다. 
일주에 3번 강습 3번 자유수영이 있는 것이었는데 체력이 안되서 자유수영으로 도저히 아주머니들을 따라갈 수 없었습니다.
강습도 힘이 들었지만 일주일에 3번만 하려니 운동량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병행으로 강제 (구매)자전거 타기를 했습니다.
하루 출퇴근 거리 (신림-영등포) 편도 약 10km정도를 출퇴근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힘들어서 죽을것 같았지만 
 
돈이아깝고!(수영장, 자전거)
출근과 퇴근은 해야하고!!!
 
어쩔 수 없이 죽지 않을만큼 일찍일어나고 집에 일찍 와서 일찍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저녁 약속도 자연스레 미뤄지게 되었죠.
 
사람의 에너지는 정해져 있고 모두 소진하게 되면 쉬어야 합니다.
운동할 시간을 만들고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일 말고는 뒤로 미뤄 버릴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일에 운동하나 추가하는건 어려운게 아닙니다.
 
아침 자전거와 수영이 적응이 되고 익숙해 지자 또 운동이 부족해서 저녁에 줄넘기 or 런닝을 합니다.
결국 68kg까지 다이어트에 성공 합니다. 

 

회사에 입사하고 40kg이 쪘다

질풍같았던 20대 초중반을 보내고 후반에 들어섰을때 입사를 하게 됩니다.
입사 때 68kg으로 입사를 했습니다.
영업 사원이라 멋진 정장을 차려입고 출근을 했습니다. 
그 정장은 입사 1년 이후로 입을 수 없게 되어 버립니다. 
 
입사 이후 술자리도 많고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생겼습니다.
너무나 감사한 일이지요.
연애와 결혼과 육아는 참 즐겁고 행복한 일입니다. 
그래서 살이 굉장히 쪄버렸지요.
 
위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운동을 하다가 쉬어버리면 역대 최고의 몸무게를 경신하게 됩니다.
저는 107kg까지 올라간 몸무게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입사 후에 78kg 이후로 체중계를 본적이 없거든요.
눈을 감고 떴더니 107kg가 되어있었습니다.
 
오늘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제가 1년 6개월동안 다이어트를 하며 (식단, 걷기, 자전거) 오늘 드디어 80대 몸무게에 접어 들었기  때문입니다.
나이도 먹었고 체력도 안되고 뛸수도 없는 몸뚱아리가 되어 더이상 90언더로는 갈수 없겠다고 생각했던 찰나.
오늘 건강검진에서 89.8kg을 기록하였습니다.
짝짝짝
 

사실 제 목표는 여기가 아닙니다. 

 
와이프도 있고, 아이도 있고 하다보니 건강에 대한 생각을 자꾸 하게 되더라구요.
이전엔 하지도 않던 건강.
다이어트는 미용에만 목적이 있다고 생각 하던 젊은 시절을 지나 중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누가 뭐래도 아저씨지요.
 
내년 건강검진은 79.9kg으로 만족하고 싶은 기분입니다. 
그래도 아직 한참 뚱뚱이지만 늘씬 건강한 삶을 되찾기위해 다들 화이팅입니다.
 
뚱뚱이들의 다이어트를 위한 나잇대별 추천 운동
 

20대 추천 

헬스, 런닝, 동호회(술X) 

30대 초반

헬스, 런닝, 자전거, 축구

30대 후반

웤킹, 자전거 (그 이상 무리한거 하지말기)
 
아! 저는 모든 운동을 할때 저녁에는 술만먹었습니다 ^^ (안주 노 간식 노 8시 이후) 운동만 중요한건 아닙니다.
 
저는 탁구도 칠줄 알고 테니스도 좀 쳐보고 골프도 좀 칩니다. 
하지만 꾸준하기 어렵더라구요 (혼자하는 운동 강추) 
 

아는 형님이 해준 명언입니다.

 

사람의 몸은 아주 솔직하다. 운동을 하는데 왜 살이 안빠지지? 라는 말 하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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