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3 (2)
PS 세상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였는데 결혼 후에는 왜 사랑하지 못하는 것인가" 며칠 전 본 드라마에서 본 것 같은 대사다. 가까운 사람이 결혼을 앞두고 걱정을 한다. "상대방이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결혼 후에도 걱정이 많이 돼" "업무 때문에 먹는다고 하는데 그래도 너무 많이 먹어서 싸움이 잦을 까봐 걱정이 돼" 이런 얘기를 듣다가 문득 든 생각이 있다. 나는 결혼 전에 어떻게 했었지? "충분히 사랑하였고 충분하지 못하게 각오했다" 결혼을 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나는 '해야 한다'라고 답한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고 혼자 살기엔 후회할 나날들이 너무 많기에 그렇다. 하지만 결혼은 마냥 행복한 것인가? 에 대한 물음에는 마냥 행복하다라고 답할 수 없다. 결혼이란 것은 두 사람의 다..
걱정과 불안 우리 쿵이가 곧 있으면 두돌이 다 되어 간다. 어린이집 등원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적응 기간 동안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등원, 하원은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 혼자 결정할 만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아내와도 많은 고민을 했다. 요즘들어 MBTI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온다. 나는 극도로 T라는 성향이라는 것을 이럴 때 더 많이 느낀다. 가타부타한 감정에 대한 얘기보다 실질적으로 해결을 하기 위한 문제로 접근하고 빠른 해결 후에 나른한 휴식을 즐기고 싶어 한다. 어린이집은 적응기간이라는 프로그램이 존재 한다. 어느날 갑자기 아이가 혼자 떨어져 있게 되면, 아이도 혼란스럽고 매일 같이 아이와 함께 지내던 부모도 갑작스럽기 마련이다.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을 내가 감당하게 되었는데,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