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결혼 (2)
PS 세상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였는데 결혼 후에는 왜 사랑하지 못하는 것인가" 며칠 전 본 드라마에서 본 것 같은 대사다. 가까운 사람이 결혼을 앞두고 걱정을 한다. "상대방이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결혼 후에도 걱정이 많이 돼" "업무 때문에 먹는다고 하는데 그래도 너무 많이 먹어서 싸움이 잦을 까봐 걱정이 돼" 이런 얘기를 듣다가 문득 든 생각이 있다. 나는 결혼 전에 어떻게 했었지? "충분히 사랑하였고 충분하지 못하게 각오했다" 결혼을 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나는 '해야 한다'라고 답한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고 혼자 살기엔 후회할 나날들이 너무 많기에 그렇다. 하지만 결혼은 마냥 행복한 것인가? 에 대한 물음에는 마냥 행복하다라고 답할 수 없다. 결혼이란 것은 두 사람의 다..
20대 초반에 결혼하는 사람을 보며 함께 일을 하던 형이었는데 결혼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축하에 앞서 느끼던 감정은 '결혼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게 부러웠던 기억이 있어요. 결혼이라는 것이 단순히 상상만으로는 준비를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결혼을 한다라고 했을 때 부부가 함께 살집이 있고 결혼식을 치를 수 있는 자금이 있다는 부분에 부러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현재 결혼 적령기에 있는 세대가 느끼는 어려움 1. 혼자도 건사하기 힘든데 둘 이상을 감당하기가 어렵다. 2. 집값이 너무 비싸서 어렵다. 3.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데 결혼 후 그럴 수 없을 것 같다. 4. 결혼한 후 부정적인 얘기나 부정적인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 5. 애를 낳으라고 하고 국가가 너무 도와주지 않는다. 결혼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