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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엄마 아빠 육아 Q&A 임신부터 출산 까지 Epi 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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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엄마 아빠 육아 Q&A 임신부터 출산 까지 Epi 2

PS 세상? 2023. 2. 12.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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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쿵이 아빠 입니다.

오늘은 초보 엄마 아빠 육아 Q&A 두번째로 임신부터 출산까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Q) 임신 부터 출산 까지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나의 이야기.

 

임신 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바로 병원에 가고 싶었지만, 출근을 했고 일이 바빠서..는 핑계고 사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던 것 같아요. 이 글을 본 이후 예비 아빠분들은 바로 달려가서 아내와 있어 주었으면 해요. 나도 혼란 스럽지만 아내도 당연히 혼란스럽고 무엇을 걱정 해야 되는 지도 모르는 상태기 때문이에요. 이건 지나서야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포기가 아닌 각오를 했다면 미리 알 수도 있었던 이야기에요. 내가 우리 삶의 변화에 대해 두려워 할때 내 아내는 자신의 몸의 변화에 대해 놀라고 있는 상태인 거죠. 이건 몹시 다른 이야기에요.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코로나에 감염 되었던 순간이에요. 우리 둘다 코로나에 감염 되어 기침과 목감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자가 격리를 해야 했고 병원에서 코로나 확잔 판정을 받고 집에 들어간 순간 집에 고립되어야 했어요. 이런 비극은 없으면 가장 좋지요. 하지만, 일이 발생 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 될지 먼저 생각 할 수 밖에 없어요.

 

임신 중 태아는 약하디 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약 하나 먹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에요. 코로나의 가장 중요한 증상이 고열이었어요. 뱃 속에 있는 태아는 고열에 가장 취약 해요. 고열이 발생 하면 몸의 변화를 일으키고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가장 핵심 요소에요. 몸에 열이 안나게끔 유지하는게 가장 중요 했죠. 우리나라 병원들이 소아, 부인과 등의 응급실 대책이 미흡 했기에.. 우린 어디를 가야할지 항상 생각 하고 있어야 했어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최선 보단 차선을 결정 해야 됬어요.

병원에서 얘기 하길 '약을 복용해서 아이에게 가해질 부작용은 확실하지 않지만, 열로 인해 가해질 부작용은 아이에게 확실하다.' 이 뜻은 산모가 약을 복용 할 때에 아이가 받는 부작용은 정확한 결과론적 통계가 없지만 열로인한 부작용은 확실한 결과가 있다. 그러므로 체온이 올라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 하다. 

 

해열제를 복용한다. 매시간 산모의 몸이 이상할 때 마다 온도를 잰다. 수시로 잰다. 계속 잰다. 37.8도 이상이 올라가면 해열제 반개씩 먹고 그래도 열이 안잡히면 한개씩 먹는다. 

이런 상태로 계속 유지를 해왔어요. 가장 힘들었던 시기이고. 어려웠던 시기였다고 생각해요.

 

아내가 원하는 맛있는 음식을 사다주고 포장마차 오뎅이 먹고 싶다 해서 몇 시간씩 포장마차를 찾으려고 돌아다니는건 어려운게 아니에요. 산모와 태아가 모두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했고 무슨일이 생기지 않도록 가장 많이 기도했던 시기에요.

 

우리 아이가 위협에 처했다고 생각 했을 때가 가장 힘든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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