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세상
한봄에 만난 벚꽃 천국, 경주 여행기 황리단길부터 보문정까지 지금 바로 본문
안녕하세요 쿵이아빠입니다.
진짜 오랜만에 제대로 된 힐링 여행 다녀왔어요. 바로 벚꽃의 성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완전 찐한 벚꽃들이 만개한 시기였어서 진짜 말 그대로 눈이 호강했어요. 매년 벚꽃 시즌을 놓치지 않으려 나름 신경 쓰고는 있지만, 올해만큼 만족스러운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만큼 풍성하고 아름다웠거든요.
이번 여행은 꽤나 알차게 다녀왔습니다. 첫 코스는 요즘 가장 핫한 '황리단길' 평소엔 약간 핫플의 느낌만 강했는데, 벚꽃과 어우러진다고 하니까 분위기가 다를 것 같더라구요.
감성 넘치는 카페들, 독특한 소품샵, 골목 골목 숨어 있는 사진 맛집들까지... 벚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는데, 마치 영화 한 장면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보문정 그 길을 걷다
보문정 주변을 가면 주차할 곳이 많습니다.
여긴 말이 필요없어요. 저희는 무박으로 다녀와서 드라이브와 산책만 했는데 감성이 다르더라구요.
저는 여의도도 롯데월드에 있는 곳도 다녀와봤는데
여긴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소문만 익히 들었지 막상 가보니 "와..."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잔잔한 호수를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 그 속을 걷는 사람들, 그리고 반영처럼 호수에 비치는 눈으로 보고 있는데도 믿기지 않는 풍경이었습니다.
특히 보문정 근처 스타벅스! 거기도 그냥 스타벅스가 아니었어요.
건물 외경도 이쁘고 창가에 앉아 커피한잔 먹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남자 화장실이 3층이라 3층까지 다녀왔는데 3층에서 바라보는 벚꽃 풍경이 기가 막혔습니다.
창가에 앉아서 커피를 먹고 싶었지만 집에 돌아가야하기 때문에 서둘러 자리를 떠났습니다.
낭만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는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그리고 이번에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바로 김유신 장군묘 근처 벚꽃길이었어요. 강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이곳은 경주터미널에서 바로 나와 있는 곳이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젊은 사람들도 많고
버스를 타고 경주를 방문한 사람들이 너무 잘 볼 수 있는 곳 같았습니다.
가족단위, 연인단위 모두 많더라구요.
이번 경주 벚꽃 여행은 진짜 제가 딱 원하던 봄의 힐링이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즐기고 마음껏 예쁜 사진도 찍고, 맛있는 것도 먹는 올해 벚꽃은 특별히 우리 아이와 함께하는 3번째 봄이다보니 더 특별했나 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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