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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세차 :) 세차방법을 바꿔 보았다

PS 세상? 2021. 11. 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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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바닷가에 놀러 갔다 온 뒤 세차를 하지 못했다. 주말에 시간을 잠깐 내어 세차장에 방문 하였다. 세차장에는 다양한 차와 이른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세차를 하러 나온 사람들이 상당 했다. 차를 아끼고 가꾼 다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님을 진작에 알고 있지만 부단하게 소모품을 아끼고 싶은 마음은 없어서 정말 최소한으로 가꿔 보려고 생각 하고 있다.

 

세차에 진심이신 분들은 이 글을 보시지 않길 바랍니다.

 

원래 하던 손세차 방법 (예전 SM5를 2년간 손세차만 했다..)

고압세척/하부세차 - 폼건 - 미트질(헹굼+물짜기+미트질)반복 - 고압세척 - 휠세척(휠세척크리너) - 고압세척 - 물제거

제 체와는 무관한 차입니다.

변경 방식

고압세척/하부세차 - 천정 및 범퍼 거품솔 - 고압세척 - 물왁스+물기제거

이번에 사용 해 본 물왁스

더 이상은 무리야!

이렇게 변경한 이유는 2년동안 너무 고생 했던 내 자신에게 미안하기도 했고.. 그래도 기스가 나던 내 차에게 더 이상은 해줄 수 없기 때문이다.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에서 세차하는 시간이 가끔은 힐링이 되는 시간이 되곤 한다. 먼지가 더덕 더덕 붙어있던 내 차에 반짝 거림을 선사하는 그 일말의 순간이 기쁨인 것 같다.

 

처음에 세차장에 방문해서 카드 충전을 하고 고압수로 물세척을 하기 시작했다. 반짝 지나버린 가을에 떨어진 낙엽들과 바닷가에서 해풍을 막아주는 솔나무들이 본넷과 차 이음새 사이사이에 가득 했다. 고압수로 빠지지 않는건 물기 제거 하는 동안 손으로 하나씩 꺼내야만 했다. 

고압 세척이 끝나고 거품솔로 바꾸어서 손이 닿지 않는 천정(파노라마썬루프)과 상대적으로 기스가 나지 않는 곳인 하부 범버(오염이 많은 부분)을 빙~ 둘러가며 세척 했다. 기스가 나던, 나지 않던 눈에 띄지 않는 곳이기에 그렇게 했다. 그리고 앞 뒤 번호판을 박박 문지른 후 다시 고압수를 사용 해 거품을 씻어 내었다. 

 

청소는 언제나 위에서 아래로

 

먼지만 털어내는 때와는 다르게 거품이 남아도 Ok, 하지만 눈에 보이는 곳은 되도록 없애려고 노렸했다.

이렇게 물과 고압수만 사용하는 비용은 4천원~5천원 남짓.

 

세척을 끝내고 물기를 제거 하러 이동하여 본넷 한번 열어 주고 트렁크 한번 열어 주고 물기를 살짝 털어 내 주었다.

승용차와는 다르게.. 물기 제거가 잘 안되는 느낌이다.

 

특히나 소렌토 리어 램프 쪽 사이사이 낀 물이 잘 빠지질 않는다. (차가 예쁘다고 다 좋은건 아니구나..)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물왁스를 촵촵 뿌려가며 융으로 된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 해 주었다. 물기를 제거 하는 동안 물왁스는 2/5 정도를 사용한 것 같다. (한통에 6천원 정도 하니까.. 3천원 정도 사용)

 

간만에 바닷가를 다녀와서 혹사 당한 내부도 한번 싹 깨긋하게 청소 해 주고 기념 사진 촬영 후에 집으로 돌아 왔는데

SUV 세차는 이번이 두번째다. 기존에 세차 방식으로 승용차는 1시간 반정도 소요가 되었는데 바꾼 방식으로 쉴틈없이 진행 하니 4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그래도 깨끗한건 나만의 착각인지.. 아직 차가 새것이라 그런지.. 분간은 잘 되지 않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세차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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