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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PS 세상? 2024. 3. 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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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였는데 결혼 후에는 왜 사랑하지 못하는 것인가"

며칠 전 본 드라마에서 본 것 같은 대사다.

 

가까운 사람이 결혼을 앞두고 걱정을 한다.

"상대방이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결혼 후에도 걱정이 많이 돼" 

"업무 때문에 먹는다고 하는데 그래도 너무 많이 먹어서 싸움이 잦을 까봐 걱정이 돼"

 

이런 얘기를 듣다가 문득 든 생각이 있다. 

나는 결혼 전에 어떻게 했었지? 

 

"충분히 사랑하였고 충분하지 못하게 각오했다"

 

결혼을 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나는 '해야 한다'라고 답한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고 혼자 살기엔 후회할 나날들이 너무 많기에 그렇다.

 

하지만 결혼은 마냥 행복한 것인가? 에 대한 물음에는 마냥 행복하다라고 답할 수 없다.

결혼이란 것은 두 사람의 다른 인격체가 서로 만나 살을 부대끼며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며, 군대처럼 날이 정해져 있지 않다. 

 

결혼을 한다는 건 일종에 각오가 필요하다.

사랑할 수 있는 각오, 화가 나더라도 참을 수 있는 각오, 미움이 있더라도 미워하지 않을 각오, 힘이 들더라도 견딜 수 있는 각오.

 

매일 처음처럼 사랑할 수 없고 사랑은 변한다. 사랑이 변해도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견디고 믿는 것이다. 

화가 나는 것도 처음엔 100만큼 80만큼 60만큼 변화한다. 

가끔 미워 보이더라도 말로써 입으로써 표현으로써 사랑한다 속삭이는 행동으로 사람은 변화한다. 

 

매일 같이 처음처럼 머리를 쓸어내리며 사랑한다 속삭이는 행동은 단 한 번의 미움도 화도 힘듦도 이겨낼 수 있게 해 준다.

결혼은 힘든 일이다. 준비도 식도 삶도 힘들다. 하지만 결혼은 행복한 것이며 미래를 함께 꿈꿀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결혼에 대해 두려움이 있는 사람에게 너의 걱정이나 우려는 무엇이냐 물으면 모든 문제점을 타인에게서 찾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이 그렇다. 

상대방이 이성친구가 너무 많아

상대방이 술을 너무 많이 먹어

상대방은 직장이 너무 자기랑 멀어서 퇴근을 늦게 할 거 같아

상대방이 재산이 없어서 결혼하면 불안할 것 같아 

 

아까 얘기한 것처럼 결혼은 너무 다른 이성이 서로 만나는 과정이다. 상대가 부족하다면 나 또한 그렇지 않은가.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조율하며 그것을 이겨내고 행복해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각오가 있어야 행복하다. 

 

직장에 들어가기 전에는 그렇게 준비하고 각오하고 다짐하며 평생 다닐지도 모르는 직장에 입사를 하지만 입사 후에 이런저런 사유로 불만을 느끼고 퇴사하기 마련이다. 

반면에 나의 부족함을 채우며 이직을 하기도 하고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도 한다. 

 

서로 다른 이성과 살아가다 보면 가끔 부딪히며 싸울 때가 있다. 그러곤 오늘 내가 잘못한 점은 없는지 돌아보고 반성하고 화해한다. 우리 모든 삶 속에 반성과 개선점을 찾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지 않은가? 

 

"내일은 일찍 일어나야지" "오늘은 이런 실수를 했으니 내일은 이런 실수를 하지 말아야지" 

 

결혼이란 것은 당연한 삶은 살아 가는데 있어서 최소한의 각오만 되어있다면 내일의 행복을 찾아가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최소한의 각오(상대방과 나를 돌아보고 이해해 보려는 노력)를 하지 못한다면 결혼을 안 하는 것이 낫겠다. 

 

결혼을 앞두고 고민을 하고 있는 청년에게 이런 말을 바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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