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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세상의 관심사/심쿵이 육아일기

[11주차] 심쿵이 초보아빠

PS 세상? 2021. 10. 2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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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기에 접어들어 가는 11주차 심쿵이 아빠입니다.

 

결정은 남편이 하는 게 아니다.

 

와이프가 속이 많이 아파 병원에 방문 해 보기로 한다. 산부인과 원장님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안심을 시키지만 초보 엄마, 아빠인 우리는 항상 걱정이 많이 있다.

증상은 몇 주 전부터 있었다. 항상 속이 메스껍고 복통을 느끼는 것인데, 정도에 따라 병원을 방문 해도 되지만 아내가 많이 불편해 하거나 매일 같이 토를 하지 않는 이상 병원에 가서도 특별히 도움을 받을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팁이라면 팁일 것이 항상 와이프와 함께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일을 쉬기가 어려워요)

아기를 품고 있는 것이 남자가 아닌지라 쉽게 판단하고 결정을 내려선 안된다.

 

11주면 3차원으로 작은 아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전까지 벅차게 뛰던 심장 박동을 들으러 산부인과에 갔다면 이제는 꿈척 거리는 아기를 보기 위해 산부인과에 방문해도 좋을 것이다. 

11주도 안되었지만 궁금해 마지 않았던 나와 아내는 산부인과에서 펄쩍 뛰는 심쿵이를 목격했다. 

실제로 움직이는지 뛰는지 자세히 보이지 않기도 하고 입체 초음파의 부정확한 것 처럼 보이는 화면이 믿기지 않는다.

 

믿을 수 없다가 아니라 믿기 힘들 정도의 느낌

 

병원을 자주 가는 것이 번거롭고 코로나 시국에 어려운 일이지만 방문해서 잘 자라고 있다는 의사의 한마디, 초음파로 들리는 애기의 심장소리가 부부의 마음을 한시름 놓게 해 준다면 번거롭지도, 사사롭지도 않을 것이다.

 

 

노력, 중압감, 기쁨 그 사이

 

아내는 하루종일 자라나고 있는 아이의 상태와 변해 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 하고 느끼며 놀란다. 

남편은 기쁜 와중 외부 환경으로 인해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란다.

이렇게 사회적, 개인적 시선과 역할이 변화함에 아빠가 되고 엄마가 되는 것 같다.

 

 

심쿵이 11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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