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세상
유아 오다리 O자형 다리 외반슬 걱정 해결 추적검사 결과 본문
안녕하세요. 쿵이아빠입니다.
쿵이는 돌이 지난 후부터 오다리 그리고 짝다리가 걱정되는 증상이 조금 있어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같이 다니곤 했습니다.
어린 아이의 휜다리는 보통 O형 다리 나 안짱다리(X형)다리로 구분이 되는데 모든 경우에 다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니 큰 걱정은 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정상적인 발달 과정에서 신생아는 약간의 O자형 다리인 외반슬 경향을 가지고 있다가 만 2세쯤 되면 곧게 펴지게 되고 다시 X자형 다리인 내반슬 형으로 바뀐 다고 합니다.
뭐 부모마음이 똑같지 않겠습니까?
조기 치료가 가능하다는 얘기도 있고
정확한건 상담을 받아봐야한다는 얘기도 있다 보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다리를 만져보니 외반슬형 기운이 강하다..!!
다리를 만저보니 하은이는 왼쪽 다리가 조금 더 많이 휘어져 있는 경향이 있어 보여서
소아과에서 진료를 받으며 물어봤을 때 정형외과 쪽으로 알아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형외과에서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세브란스 병원으로 가게 되었어요.
처음 병원을 방문했을 때는 교수님께서 안심을 시켜주며 위와 같은 설명을 해 주셨었습니다.
절뚝거리는 걸음 걸이를 보다
시간이 지나고 아이가 차츰 걸을 걸이를 가져갈때 점점 절뚝절뚝 거리는 걸음걸이와
신발이 편마모가 나는 것 같은 기분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산책을 하고 집에서 다리를 아파하면 다리를 주물러 주며 다리가 이상한점이 있는지 많이 찾아보곤 했습니다.
특별하게 이상한 점이 없다고 생각 했지만 올해 3월에 한번 더 추적검사를 받으러 갔었습니다.
처음엔 엑스렝를 서서 찍었는데
두번째에는 누워서 찍게끔 하더라구요.
우리는 엑스레이를 봐도 잘 모르지만 의사 선생님이 보실때는 잘 보이나봐요
왼쪽 다리는 아직 덜 펴졌지만 정상수준이다라고 말씀 해 주셔서 특별한 걱정이 없이 또 시간이 흐르게되었습니다.
마지막 추적검사를 받다
오늘 드디어 정상입니다 라는 결과를 듣고 왔습니다.
장장 일년여에 걸친 걱정과 근심들이 싹 내려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 쿵이는 31개월이 지나 2돌에서 3돌로 넘어가는 시점입니다.
약간 내반슬적인 기운을 보이며 O자형 다리는 거의 교정이 되었고
왼쪽과 오른쪽의 뼈의 형상이 같으며 길이도 같기 때문에
8살까지 오지 않아도 된다는 교수님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아이가 뭔가 문제가 있어 보여 병원에 방문하는 건 당연하지만 너무 걱정이 앞선 과잉 병원 방문은 자제해야겠지요.
이제는 8살이 되기전에 큰 사고가 있거나 외형적으로 미용적으로 다리가 이쁘지 않는한 방문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병원비는 회차마다 2만원에서 5만원정도가 발생했습니다.
(실비처리가 가능한지는 모르겠어요..)
다만 병원의 대기시간이 길기도 하고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정확한 검사 결과를 받는건 마음의 근심을 덜어내는 방법입니다.
저처럼 걱정하는 부모님이 계실까하여 포스팅을 하는 것이고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세브란스에도 크리스마스가 왔고
어린이 병동에는 따듯함도 외로움도 있더라구요.
모두의 가정과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한 육아 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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